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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캐 “가자 공습 계속되면 조처” 경고에도, 네타냐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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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떠나고 있는 가자 주민들. 칸 유니스/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떠나고 있는 가자 주민들. 칸 유니스/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서의 군사 작전 확장과 인도적 지원 봉쇄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성명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보상을 제공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캐나다·프랑스가 19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재개된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원조 제한을 해제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3개국은 가자전쟁 즉각적인 휴전을 위해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노력을 지지하며 분쟁에 대한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의 국가 인정)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2개 국가 외무부와 3명의 유럽연합 고위 관계자들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을 완전히 재개하라고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공동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모습. 가자/이스라엘군 제공·신화·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모습. 가자/이스라엘군 제공·신화·연합뉴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늦은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런던, 오타와, 파리의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요구하며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량 학살 공격에 대한 막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잔혹 행위가 더 많이 자행되도록 하고 있다”고 3국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 장관도 공동 성명에 대해 “테러조직과 도덕적으로 결탁했다”며 “이스라엘은 자국의 존재를 위협하고 유대인의 미래를 위협하는 테러국가가 자국 내 설립되는 데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마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20일 하루 사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했고 이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가자 중부 다이르 발라흐 지역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13명이 사망했고, 인근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도 15명이 사망했다. 나세르 병원은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공습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도 가자 지구 전역의 주민들에게 또 대피 명령을 내리고 “전례없는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 훌라 지역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특수부대인 라드완 부대를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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