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청기 SK하이닉스 TL, '발명의 날 기념식'서 동탑산업훈장 수상

송청기 SK하이닉스 TL이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는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송청기 TL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허청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송 TL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 개발 논의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기능을 내장한 GDDR6-AiM 개발·특허화 △D램 기술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화·특허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시제품 개발·특허화 △메모리 반도체 기술 전파를 위한 사내외 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송 TL은 20여년 동안 메모리 설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DDR2(더블데이터레이트2) 개발을 시작으로 다수의 D램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JEDEC이 정하는 메모리 기술 표준화와 300여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맞춤형 설계 수요에 따른 커스텀 HBM 관련 기술을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송 TL은 "동탑산업훈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기술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은 물론 이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송 TL의 특허 개발과 저변 확대 등의 노력은 오늘날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자양분이 됐다"며 "국내 반도체 업계가 쌓아온 선도적인 위상을 더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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