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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 달려 호주 횡단한 남성의 사연…“투병 중 사망한 어머니 생각”

매일경제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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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무려 100㎞씩을 달려 35일 만에 호주 횡단에 성공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주인공 윌리엄 굿지. [사진 = 윌리엄 굿지 유튜브 캡처]

하루에 무려 100㎞씩을 달려 35일 만에 호주 횡단에 성공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주인공 윌리엄 굿지. [사진 = 윌리엄 굿지 유튜브 캡처]


하루에 무려 100㎞을 달려 35일 만에 호주 횡단에 성공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매체 등은 35일 만에 3800㎞를 달려 호주 횡단에 성공한 영국인 윌리엄 굿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호주 서부 퍼스 코테슬로 비치에서 여정을 시작한 굿지는 이날 호주 동부 본다이 비치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 2023년 호주 출신 크리스 턴불이 세운 39일을 나흘 앞당긴 횡단 기록이다.

이를 위해 굿지는 하루 평균 100㎞를 달렸다. 그는 “끝나지 않을 악몽처럼 빙빙 돌았다. 특히 처음 열흘이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횡단 도전은 쉽지 않았다. 발톱이 빠지고, 발이 썩기 시작했으며, 뼈의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환각까지 보일 정도였다.


이처럼 굿지가 엄청난 도전을 준비하게 된 건 그의 어머니와 관련돼 있다. 굿지의 어머니인 아만다는 암에 걸려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런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이번 호주 횡단과 모금을 시작했으며, 2만달러 이상을 모인 모금액은 암 협회에 기증했다.

이에 매체는 “앞서도 굿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암 연구·암 관련 지원에 25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굿지는 “누군가가 (아만다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힘든 순간들이 오면 그 시절을 떠올리고, 어머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를 어떻게 지지해줬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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