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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에 "만나자, 이재명 반드시 막아야"...단일화 역할하나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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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에서 'AI 과학기술 패권'을 주제로 열린 단비토크에 앞서 포옹하고 있다. 2025.04.25.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에서 'AI 과학기술 패권'을 주제로 열린 단비토크에 앞서 포옹하고 있다. 2025.04.25.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만남을 공개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정치고문인 안 의원이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안 의원은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준석 후보께 만남을 제안한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자"며 "후보의 일정과 시간에 저는 전적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누구보다도 후보께서 우리 당으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다. 기득권 세력이 후보께 했던 일, 저 역시 똑같이 겪었다"며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지만 국민 앞에 선언했던 공동정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이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으로 도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단 단일화뿐만이 아니다. 후보께서 지금 걸어가고 계신 3당의 길, 저도 오랜 기간 한국 정치를 바꾸기위해 그 길을 걸어본 유일한 사람"이라며 "지금 우리는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巨惡)'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과 이 후보의 공통점을 부각하며 반이재명 연대를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후보께서 지적한 대로 이재명 후보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존재다. 커피값 120원, '호텔 경제학' 이것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무지에서 비롯된 포퓰리즘은 국가 재정을 파탄 내고 결국 국민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미의 선진국이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한 일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2030세대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후보께 간곡히 요청드린다. 부디 만나자"며 "언제 어디서든 저는 후보께 맞추겠다. 그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타노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보수진영의 '어벤져스'가 필요하다며 '어벤져스 어셈블'(Avengers Assemble)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안 의원과 이 후보는 한때 '앙숙'으로 불렸으나 지난달 25일 이 후보와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에서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행사를 열고 AI(인공지능) 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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