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성파인텍은 ICT 융복합 테마파크 스타트업 ㈜모노리스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신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양사는 지난 19일 각각의 이사회를 통해 합병 계약을 승인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모노리스의 사업 부문과 자산을 흡수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재무적 및 전략적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도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업과 테마파크 콘텐츠 개발사업을 각각 독립적인 사업 부문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성파인텍은 Fine Blanking 금형 및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제조기업이다. 반면 모노리스는 로보틱스 및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제주에서 운영 중인 ‘9.81파크’를 통해 중력 기반 레이싱 콘텐츠 ‘RACE981’ 등 다양한 실내외 어트랙션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성파인텍은 기존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마파크용 어트랙션 생산 및 유지보수 체계를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랜차이즈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모노리스는 제주 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9.81파크’ 2호점을 조성 중이며, 이 시설은 제주보다 약 2배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대성파인텍 김병준 대표는 “모노리스와의 합병은 제조 중심의 기존 사업 역량에 새로운 콘텐츠 기반의 성장 잠재력을 더하는 결정”이라며 “양사의 역량이 결합되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제조 융합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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