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삶의 질' 살펴보니…전북완주·경기이천 '1위'

농어업위,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발표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나타내는 '농어촌 삶의 질 지수'가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전북완주, 도농복합시에서는 경기이천이 1위를 차지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드 5개 영역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통계자료를 활용해 산출됐다.

농어업위는 이날 전국 139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형 도농복합시(10개) 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군 79개, 도농복합시 50개의 상위 30% 지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평균 37.26점, 도농복합시는 43.29점, 도시형 도농복합시는 51.87점으로 조사됐다. 농어촌 군 지역은 고용률과 삶의 만족도, 사회활동 참여율 등의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재정자립도, 문화시설 접근성, 하수도보급률은 여전히 낮았다.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전북완주가 49.65점으로 제일 높았고 △경북울릉(47.14점) △전북진안(46.67점)이 뒤를 이었다. 도농복합시에서는 경기이천이 55.77점을 기록했고 △충남아산(55.27점) △경기김포(54.32점) 순이었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는 시계열 분석이 가능한 지수로 발전시켜 지자체가 실행한 정책효과를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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