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어린이집 보관 식품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역학조사 중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 어린이집에 보관 중이던 식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어린이집 원생이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하면서 보건당국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30일, 비슷한 증상이 있는 원생이 추가로 발생하자 진주시는 어린이집에 보존된 조리 음식과 식품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조리된 보존식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따로 보관 중이던 식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원생과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검사에서는 원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주시는 어린이집의 보관 식품과 조리된 음식 등 모든 식품을 폐기 조치했으며, 바이러스 검출 식품과 원생 감염 간 연관성 여부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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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