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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안심패키지, 100% 피해 차단…유심 교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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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재차 지난 4월18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불법 유심 복제 불법 단말기 복제가 발생할 경우 100% 배상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유심 교체는 처음으로 1일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유심 교체 개시 약 1개월 만이다.

20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유심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는 252만명을 진행했다. 재설정은 12만8000명이 선택했다. 교체 대기자는 633만명이다. 지난 19일 유심 교체자는 33만명이다. 1일 30만명 이상 교체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희섭 SK텔레콤 홍보(PR)센터장은 "유심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고 유심 교체 업무를 반복하면서 숙련도가 올라 처리 속도를 향상했다"라며 "찾아가는 서비스도 19일부터 시작해 5곳을 방문해 1270건의 유심 교체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 해킹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6월15일을 해킹 시작일로 특정했다. 악성코드는 웹셀 1종과 BPF도어 24종 등 총 25종을 찾았다. 감염 서버는 총 23대로 늘어났다. 유심 정보 25종 외에도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및 다수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발견했다.


SK텔레콤은 조사단의 최초 해킹일 판단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BPF도어 계열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이 날짜를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2023년 LG유플러스 해킹과 웹셀이라는 악성코드 특성 등을 고려하면 그동안 해킹 사실을 알지 못한 것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조사단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영해 보안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중간 조사에서 악성코드와 감염 서버가 증가했지만 추가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보가 나갔더라도 100%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부장은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과 유심보호서비스 등 '고객 안심 패키지'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해 혹시라도 복제폰 등이 실제 나오더라도 모든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며 "SK텔레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과기정통부 행정지도 탓이다. SK텔레콤은 이제 행정지도 원인을 해소한 만큼 신규 가입 재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사업부장은 "신규 영업 금지 배경은 사고 초기 유심 재고가 충분치 않아 신규보다 교체에 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며 "지금은 고객 안심 패키지로 전체 고객을 보호하고 있고 유심 재고도 충분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와 다시 협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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