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보관중인 식품서 바이러스 확인
노로바이러스/식품의약품 안전처/ |
경남 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관 중이던 식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 29일 원생이 복통과 구토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관련 조사가 시작됐다.
시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30일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원생이 추가로 확인되자 어린이집에 보존된 조리 음식과 식품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검사 결과 조리된 보존식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별도로 보관 중이던 식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원생과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검사에서는 원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즉시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관 식품과 조리 음식 등 모든 식품을 폐기 조치했다. 또 바이러스가 검출된 식품과 원생 간 감염 연관성 여부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한 상태다.
진주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23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재감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