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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공감 담긴 선물…이재춘 시집 '엄마를 입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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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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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재춘의 새로운 시집 '엄마를 입다'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최근 발간된 '엄마를 입다'는 이재춘 시인의 경험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특별한 정서를 전하는 한편, 이를 통해 독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재춘 시인은 '엄마를 입다'에 대해 "보릿고개 시절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에 자식들에게 새 옷 사서 입힐 여유가 없었던 어머니는 자신의 털옷을 풀어 대바늘로 자식 옷을 짤 때, 올 속에 따뜻한 사랑을 함께 짜서 나에게 입히셨다"고 돌아본다.

그는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털옷은 없지만 내 몸속에는 어머니의 피가 흐르고 그때 입혀주신 털옷은 옷이 아니라 어머니의 품속이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때의 따뜻한 온기는 지금도 내 몸을 감싸고 있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성장 과정에서의 어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살아오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아름답게 승화시켜 쓴 시들을 엮어 '엄마를 입다'를 완성했다.

Q. '엄마를 입다'를 쓰게 된 동기


보릿고개 시절을 살면서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 고생만 하시다 보니 정작 당신은 돌보지 않으시고 보릿고개 고생이 끝날 무렵 어머님은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다. 그 시절 어머니와 우리 가족들의 희로애락과 고희(古稀)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애환을 아름답게 승화시켜 시를 쓰게 되었다.

Q. '엄마를 입다'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무한희생을 하지만, 자식은 부모를 위해 무한희생하지 않는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자식은 나이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된다.


Q. '엄마를 입다'만의 특별한 점

어려운 시절을 가족과 살면서 직접 경험하고 피부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쓴 생활의 글이니 남녀노소 어린아이 어떤 세대를 막론하고 누가 읽어도 금방 마음에 와 닿을 것이라고 본다.

Q. '엄마를 입다'를 추천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독자 모든 분께 추천하고 싶지만, 특히 부모님 자식 손자 3대가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이유는 제가 직접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쓴 시이기 때문이다.

Q. '엄마를 입다'를 출간하시면서 느낀 점

지방에 살면서 누구의 지도나 도움 없이 혼자 시집을 출간하려니 무척 힘이 들었고, 독자의 눈과 세상이 두려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처음 출간하는 책이라 다양한 수많은 독자님 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회초리가 돌아올지 걱정된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엄마를 입다'를 읽으면서 "맞다"하고 무릎 탁 치는 일이 있기를 바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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