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조짐…"홍콩서 한달간 30명 사망"

중국과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경우 최근 4주간 성인 중증 환자가 81명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사망자는 30명, 약 40%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율은 이달 초 13.66%로,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싱가포르도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지난주 확진자는 1만 4200명으로 전주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중국 본토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7.5%였던 코로나19 양성률이 이달 초 16.2%까지 올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가 새로운 변종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인적 교류가 늘어나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코로나19가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 4주 간 평균 바이러스 검출률은 5.8%로,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특히 고령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예방 수칙 준수, 치료제 사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출처: 더우인)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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