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천록담(이정)이 신장암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게스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정)과 함께 했다.
최근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이다.
천록담은 한동안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 생활을 했다. 천록담은 "군대 다녀오고 회사를 차려 직접 하다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쳤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서 혼자 있고 싶기도 했다. 저도 그때는 그냥 숨었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민까지도 생각했다는 천록담은 "가수는 안 하려고도 생각하며 제주도에 내려갔다. 처음 2년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잘 쉬었다. 사람이 일을 하지 않으니 오히려 마음이 허하더라. 제주도에서 사업도 해보며 이것저것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금의 아내를 만난 뒤 인생이 바뀌었다. 천록담은 "결혼하자마자 신장암 1기를 발견했다. 아내 덕분에 일찍 발견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묻자, 천록담은 "지금은 아주 괜찮다"고 말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트로트 활동을 하게 된 이유도 '아내'였다. 천록담은 "평소에 이정의 노래는 안 불러줬는데 트로트를 몇 번 했다. 괜찮을 거 같다란 얘길 해줘서 도전을 하게 된 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