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가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뉴스1 |
스마트폰용 반도체(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업체 퀄컴이 데이터센터용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퀄컴은 인공지능(AI) 칩 선두업체 엔비디아의 AI 칩과 연결되는 데이터센터용 CPU를 개발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퀄컴은 2010년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기반의 CPU를 개발해 테스트까지 진행했다가 비용 문제 등으로 사업을 축소하면서 사실상 CPU 시자에서 철수했다.
퀄컴은 앞으로 개발될 칩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PU 시장은 전통적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가 양분해 왔지만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은 이제 성장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빅테크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엔비디아 외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도 2023년부터 자체 데이터센터용 CPU를 선보이고 있고 인텔도 '제온'이라는 자체 CPU를 출시했다.
퀄컴은 지난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업체 휴메인과 맞춤형 데이터 센터용 CPU 개발을 위한 상호이해각서(LOU)를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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