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이 돌파구를 찾는 듯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뒤에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휴전을 합의할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했는데,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의 끝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통화한 직후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방금 푸틴 대통령과 2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트럼프-푸틴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된 것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여러 번 중재 노력이 실패에 그치면서, 트럼프는 푸틴과의 일대일 담판에 무게를 실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푸틴과 내가 만날 겁니다. 문제를 풀어내겠지만, 안 되더라도 뭔가 알게 되겠죠.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무역' 재개를 고리로, 푸틴 대통령을 설득한 거로 보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통화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는 두 시간 이상 이뤄졌습니다. 매우 유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토 정상들에게 러시아의 정리된 입장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협상 장소를 찾기 위한 탐색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평화 회담 개최를 제안한 거로 전해지면서, 또 다른 중재 채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을 미국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이휘수]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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