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몰랐어요, TV 안 봐서요”…심은하, 문중 심현섭에 ‘따로 식사’ 제안

배우 심은하가 같은 문중 후배인 개그맨 심현섭의 결혼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 부부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그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배우 심은하와의 깜짝 통화였다.

심현섭과 같은 청송 심씨 문중이라는 인연이 있는 심은하는, 결혼식 일주일 전 심현섭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말 오랜만이다. 소식을 들었다. 저는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너무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는 의외의 발언은 그 자체로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심은하는 “결혼 준비하느라 힘드시죠?”라고 묻고, “너무 축하드린다. 부인 되실 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들었다”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심현섭은 “아주 착하고 참한 사람입니다”라며 애정을 담아 예비신부를 자랑했다.

심은하는 “결혼식 마치고 따로 식사 한번 하자”고 제안했고, 심현섭은 “꼭 인사드리러 가겠다”며 반가운 약속을 나눴다. 심은하는 끝으로 “진짜 잘됐다. 꼭 뵙자”며 문중 선후배로서의 정을 진하게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 영상과 이민정과 함께 이름을 올린 화환으로 마음을 전하며 또 다른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사진 = 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TV조선

심은하의 짧지만 진심 가득한 메시지는, ‘예상치 못한 등장’이 주는 설렘과 함께,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긴 시간이 흘러도 ‘심은하’라는 이름의 무게와 품격은 여전히 특별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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