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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헤드샷 이슈…수장의 눈빛이 날카로워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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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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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안 된다.

롯데와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18일 부산 사직구장.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롯데가 5-0으로 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우완 투수 양창섭(삼성)이 외야수 윤동희(롯데)에게 던진 초구가 머리 쪽을 향했다. 윤동희는 놀란 듯 황급히 피했다. 그때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뛰쳐나왔다. 심판진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자연스럽게 양 팀 선수단은 그라운드로 나왔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연결됐다. 삼성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

롯데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거듭된 헤드샷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주 사이 무려 네 차례나 맞았다. 가까스로 피한 사례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심지어 이날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앞서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장두성이 상대 선발투수 이승현의 공에 머리를 맞았다. 헬멧 옆쪽이었지만 충격이 상당했을 터. 다행히 장두성은 툴툴 털고 일어났지만 롯데 입장에선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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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볼은 그 자체만으로 부상 위험이 크다. 시속 140~150㎞에 달하는 투수의 공은, 그것도 머리 쪽으로 날아온다면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내야수 전민재가 대표적이다. 4월 29일 고척 키움전이었다. 양지율의 속구에 맞아 눈 부위를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3주 가까이 자리를 비워야 했다. 당시 리그 타율 1위(0.387)를 달리고 있었다. 한참 타격감이 폭발하는 시점서 쉼표를 그린 것. 11월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선 이호준, 손승빈이 맞았다.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롯데다. 19일 현재 48경기를 치른 가운데 28승2무18패를 기록, 한화(28승18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패 마진 +10. 3월까지만 하더라도 승률 9위(0.286·2승1무5패)에 그쳤으나 4월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력 측면에서 불안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계속되는 부상 악재로, 좀처럼 완전체를 가동하기 어렵다. 여기에 ‘몸에 맞는 볼’ 주의보까지. 움츠러들 수 있는 상황서 수장이 나섰다. 눈빛이 한층 매서워졌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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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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