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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5년 만에 "관계 재설정"…안보·경제 강화

SBS 박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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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지 5년 만에, 유럽연합과 정상회의를 열고 관계를 다시 설정하자고 손을 잡았습니다. 양측은 안보와 경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9일, 영국 런던에서 만나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발효된 지 5년 만입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합의가 '윈윈'이라며,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이제는 우리가 오래된 논쟁에서 벗어나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국가적 이익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서명한 합의에는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유럽연합이 추진하는 240조 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에 영국이 동참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측이 다음 연도에 만료되는 어업협정을 2038년까지 연장하고, 농수산 수출품의 검역을 일부 면제하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안보와 경제에 우려가 커지자 관계 강화를 모색해 왔습니다.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세계 무대에 나란히 서서 대부분 동일한 과제에 직면하고, 같은 목표를 추구하면서 같은 생각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 내 야권인 보수당과 영국개혁당에서는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이번 합의가 "유럽연합에 굴복하는 것"이라며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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