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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트럼프 언론 "김문수, 트럼프 요구한 주둔비 부담 의향 있다"

중앙일보 강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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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친(親)트럼프 매체로 꼽히는 ‘뉴스맥스’가 19일(현지시간) 전날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의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매체로 분류되는 뉴스맥스가 19일(현지시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전날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뉴스맥스 SNS

미국의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매체로 분류되는 뉴스맥스가 19일(현지시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전날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뉴스맥스 SNS



뉴스맥스는 이날 “한국 보수당의 김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간 요구해 온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더 많은 분담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만 명의 미군을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아시아 동맹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 협상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싶다’고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전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제임스 김 회장과의 오찬에서 “대통령이 되면 6월 중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금을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본다”며 “주한미군이 잘 유지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과거 경기지사로 일할 때 접했던 평택과 동두천의 미 포병 2개 연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북한이 침공할 시에는 거기(미군부대)에서 바로 발사해서, 북한 지도부 머리에 바로 직속으로 보복 타격을 한다. (북한이)도발하면 바로 본인들이 포를 맞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뉴스맥스는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0월 미군 유지 비용 중 한국의 부담금은 8.3% 증액해 1조 5200억원(약 10억 9000만 달러)로 정하는 5개년 계획에 합의했다”며 “지금까지 한국의 (윤석열)정부는 주둔비용 분담에 대한 재논의는 검토 대상이 아니고, 무역 관련 논의에 포함돼선 안 된다고 해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중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지칭하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미군 주둔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을 100억 달러 내도록 했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해왔다. 지난달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통화 직후엔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을 논의했다”며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원스톱 쇼핑(one stop shopping)’을 하겠다”고 했다.


뉴스맥스는 “한국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 군대 배치 비용을 부담해 왔고, 이는 현지 인력 비용, 군사 시설 건설, 기타 물류 지원 등에 사용됐다”며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로 탄핵된 뒤 실시되는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보수 성향인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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