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주요 대학 인수 관심 계속 있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지식을 공부해 머릿속에 넣어두면 잊을 염려도 없고 편리합니다. 이 배움이야 말로 개인의 완전한 소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초대석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교육은 시비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투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강소대학으로 자리 잡은 창신대도 이 회장의 이런 의지에 따라인수한 대학이다.
부영그룹은 과거 중앙대, 명지대, 광운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인수를 타진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무산됐지만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 회장은 "주요 대학의 인수는 계속 관심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학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의 교육, 배움에 대한 의지는 그의 삶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 동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순 대학에서 주는 명예박사 차원을 넘어 2022년에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2024년 84세 나이로 '최고령' 법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 회장을 잘 아는 주변 인사는 "학무지경(學無止境·배움에는 끝이 없다)을 실천한 인물"이라고 평한다.
이 회장은 국내 130곳이 넘는 학교에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부하는 등 교육사업에 활발한 기부를 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0억원을 쏟아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낡은 기숙사를 리모델링했다.
◇약력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고려대 대학원 법학 박사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 △부영그룹 회장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서울=뉴스1) =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카이스트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중근 회장이 14일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부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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