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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커튼·말총 모자, '독립의 밑거름'된 특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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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측우기 발명을 기념해 제정한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은 해인데요.

일제 강점기, 발명 특허로 돈을 벌어서 독립군 군자금으로 쓴 독립운동가들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故 권도인 선생의 묘.


특허청이 선생의 외손자와 함께 묘비명 바꾸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첫 한국인이 선생으로 밝혀져, 그 공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폴 아리나가 / 故 권도인 선생 외손자 : 제가 자라면서 어머니께서 자부심과 존경, 애정을 담아서 두 분(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자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선생의 미국 특허 1호는 재봉틀의 본체 손상을 막는 장치.

이어서 대나무로 만든 커튼을 특허출원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허 제품을 팔아 번 돈은 조국의 독립 운동 후원금으로 쓰였습니다.


1909년, 가볍고 통기성 좋은 말총 모자를 발명한 한국 1호 특허 출원자 故 정인호 선생도 독립군의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명이라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특허청은 일제강점기 발명과 기술 개발로 독립에 이바지한 독립운동가들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습니다.

[김완기 / 특허청장 :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제60회 발명의 날입니다. 그래서 애국 정신과 발명 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발명왕은 양면 발열 기술을 적용, 전기차와 로봇 등에 쓰이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 모듈을 개발한 기업에 돌아갔습니다.

[최윤화 / 올해의 발명왕(제엠제코 대표) : 전력 반도체는 동작하게 되면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기존의 반도체는 딱 한쪽으로만 열이 발생했는데, 저희 같은 전력 반도체의 양면 발열은 양쪽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2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요.]

특별 전시전에는 거북선 등 전 세계적 특허감인 우리 선조들의 발명품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촬영기자;이수연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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