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 구청사 /사진=머니투데이DB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0.9%로 하향 조정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9%, EU 27개국 전역에서는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인 유로존 1.3%, EU 1.5%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아졌다.
2026년 유로존 성장률 예측치도 지난해 11월 발표한 1.6%에서 1.4%로 낮췄다.
이러한 전망치 하향 조정은 세계 무역 전망 약화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보지 못했던 불확실성"이라고 했다. 그는 "강력한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트럼프 관세 조치 후 나온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월의 1.0%에서 0.8%로 하향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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