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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고백’ 정가은, 택시 기사 된다

스타투데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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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유튜브 ‘원더가은 정가은’ 캡쳐

사진 I 유튜브 ‘원더가은 정가은’ 캡쳐


배우 정가은(48)이 생활고를 고백한 가운데 택시 기사에 도전했다.

정가은은 최근 유튜브 ‘원더가은 정가은’에서 택시 자격시험을 치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이날 시험장에서 교통 전문 유튜버 박래호와 인사를 나누며 “공부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그동안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진지하게 물었다. 꼼꼼하게 어려운 부분을 체크한 뒤 “붙을 자신 있다. 90점 이상 받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다.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좀 안 좋으시다.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를 많이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면 월 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요즘 대기업에서도 월 천은 못 번다. 잘만 하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당당히 택시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한 그는 “붙긴 했는데 점수가 75점이 나왔다. 시험이 진짜 어려웠다. 공부한 것과 다른 방향의 문제들이 나왔다”면서 “나는 하나의 유튜브를 집중적으로 보며 공부를 했는데 그런 것보다는 여러 개의 콘텐츠를 봐야 할 것 같더라. 90점을 받아야 했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백라희 택시 드라이버’가 새겨진 자격증을 받아든 그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의 대를 이어 택시기사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뒀으나 2017년 이혼했다. 전남편은 2018년까지 정가은의 명의의 통장으로 132억 원의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피소됐다.

과거 한 방송에서 정가은은 “영화가 끝나고 일이 계속 없었다. 회사 입금 내역을 보며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전엔 돈이 없어서 마냥 두렵기만 했는데 요즘엔 ‘여기에 맞춰 살면 되지 뭐’라는 생각을 한다. 앞이 캄캄하지만 어떻게든 헤쳐 나가려고 한다”고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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