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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체육인 핑계 男에 "프로 선수도 안 그래" 팩폭

뉴스1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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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19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체육인 핑계를 대며 가정을 소홀히 하는 남자에게 '팩폭'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제트스키에 미친 국가대표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이 아내는 "5월에 아들 출산 예정인데, 남편이 제트스키에 미쳐 있어서 가정은 뒷전이다"라며 고민을 밝혔다. 남편은 사비로 대회 출전 등의 비용을 충당하는데, 1년에 약 1억 원 정도가 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서장훈, 이수근이 걱정했다. 서장훈은 "아이 태어나고 돈 들어갈 일이 많다"라면서 "이제 40세인데 그동안 취미로 충분히 즐겼으면 이제는 가족을 위해서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주말에 취미로만 타라"라고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남편이 아내의 출산이 임박할 시기에도 해외 대회에 나가겠다고 해 걱정을 샀다. 이수근이 "소중한 사람 얻었으면 희생할 생각을 해야지"라며 충고했다.

특히 남편이 같은 체육인의 입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프로 선수들도 아내가 출산이면 쉬어. 그날 경기 빠지고 가"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아울러 "네가 체육인이라고 했으니까, 내가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자면 나중에 후회해.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마"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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