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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외화 몰려오는데… 韓 영화 흥행가뭄 어쩌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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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드래곤 길들이기’ 등 기대감 높아
한국영화도 ‘소주전쟁’·‘하이파이브’ 포진
화려한 볼거리 외화들과 체급 극복 주목

17일 개봉한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파이널 레코닝’)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의 압도적 승자로 등극했다. 상반기 극장가에서 화제가 될 만한 외화들이 줄줄이 출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영화는 흥행 가뭄을 해갈할 신작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이널 레코닝’은 17∼18일 양일간 76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황병국 감독의 ‘야당’은 개봉 5주차에 접어들어 이틀간 7만7000여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당분간 ‘파이널 레코닝’의 극장가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대작들이 배턴을 이어받아 관객몰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1일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 ‘릴로&스티치’(왼쪽 포스터)는 2002년 개봉해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된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다음 달 6일에는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오른쪽 포스터)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16억5640만달러(약 2조3254억원)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첫 번째 이야기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소년 ‘히컵’과 전설의 용 ‘투슬리스’가 우정을 쌓고 모험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브래드 피트와 ‘탑건: 매버릭’(2022) ‘오블리비언’(2013)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 할리우드 전설적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뭉친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도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이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걸작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28일 후’(2002)의 속편 ‘28년 후’ 역시 다음 달 개봉 예정으로 장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는 다음 달 1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달 30일 동시에 개봉하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한국영화가 포진해 있지만,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외화들과 체급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각종 리스크도 맞물려 있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 7년 만의 신작인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을 마친 후 2023년 주연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불거져 타격을 받은 작품이다. ‘소주전쟁’은 당초 연출을 맡은 최윤진 감독이 감독 자리에서 해고돼 제작사 더램프와 크레디트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더램프 측은 최 감독이 쓴 각본이 원작자의 시나리오를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감독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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