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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통화하며 '문 부숴서라도' 복창"…윤, 불리한 증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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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윤 전 대통령의 네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계엄 당시 곽종근 전 사령관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복창하는 걸 옆에서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재판 때마다 불리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탈당 관련해서 직접 밝힐 입장 없으실까요?} …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실 계획 없으신가요?} …]


오전 재판이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재판 진행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변호사님이 얘기하시죠.]

지난 3차 재판에 이어 포토라인에서 침묵을 이어간 겁니다.


재판에서는 준장인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의 증인 신문이 이어졌습니다.

박 준장은 계엄 당시 옆에 있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통화하던 상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이 상대방에게 "예, 알겠습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하는 걸 들었다"는 겁니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통화 상대방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박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현장 지휘관들에게 '유리창을 깨라', '표결 못 하게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옆에 있는 참모들과 눈을 마주치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재판에선 추가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첫 재판 절차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위헌적인 포고령에 따라 경찰과 군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내란죄 성립을 자신하지 못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 신문 때에 이어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도 발언을 하지 않고 재판 진행을 지켜봤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한영주]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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