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YTN 언론사 이미지

개헌 이슈 재점화...'이재명안'·'김문수안' 뭐가 다를까

YTN
원문보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년 연임제'를 담은 개헌 구상을 밝히면서, 6·3 대선을 2주가량 앞두고 개헌 이슈가 재점화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년 중임제' 개헌안을 역제안했는데, 두 후보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뭔지 짚어봤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헌법 제70조입니다.

이 같은 현행 5년 단임제를 손질하자는 데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인식을 같이합니다.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는 대신 한 차례 대통령을 했더라도 또 할 수 있게 하자는 구상도 같지만, 공통점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연이어서만 재임이 가능한 '연임제'를, 김문수 후보는 연속 여부와 상관없는 '중임제'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도 현행대로 5년으로 하자는 이 후보와 3년으로 줄이자는 김 후보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국회나 사법·사정 기관과 관련한 개헌 구상도 결이 다릅니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를 국회가 추천하고 수사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자고 제안했는데, 김 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또 이 후보는 검찰의 영장청구권 독점을 폐지하고 감사원의 국회 이관을, 김 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과 대법원·헌법재판소 독립성 확보 방안을 개헌 구상에 담았습니다.

현재 정치 지형이나 정당별, 후보별 이해관계가 개헌안에 투영됐다는 분석인데, 아직 교집합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윤여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김문수 후보가) 개헌을 얘기하려면 우리 헌법 정신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12·3 내란에 대해 먼저 무릎 꿇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합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후보는) 겉으로는 권력을 분산하겠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행정부 견제장치를 무력화하고 입법 권력을 의회 다수당 중심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설계입니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앞다퉈 개헌 구상을 밝혔지만, 세부 차이점을 부각하며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라, 대선 전 생산적 논의가 본격화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이상은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이가은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