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푸틴식 재림" vs "생트집"…'개헌' 던지자 공방 재점화

JTBC
원문보기


[앵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기 다른 방식의 개헌안을 던지면서 오늘(19일) 하루 개헌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러시아 푸틴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장기 집권 의도가 있는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당은 생트집 잡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년 연임제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년 중임제에 이번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안을 던지자, 한동안 주춤했던 개헌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 계엄에 대한 사죄부터 하라고 했고,


[윤여준/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개헌을 얘기하려면 우리 헌법 정신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12·3 내란에 대해 먼저 무릎 꿇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한 방탄 입법부터 중단하라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이재명 후보가 진심으로 개헌을 주장하려면 표리부동한 입법 폭주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추진하려는 '연임제'가 "2회 재임한 뒤 쉬고 또 2회 재임하겠다"는 취지라며 장기집권 의도가 있다고도 맹비난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대리인 허수아비 대통령을 내세워 4년짜리 징검다리를 놓고 다시 돌아오는 푸틴식 재림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됩니다.]

민주당은 생트집을 잡는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강금실/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연임제는 대통령에게 중임제보다 더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이 후보의 연임 표현을 장기 집권 의도라고 공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또 이 후보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고, 국회가 국무총리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김 후보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폐지를 개헌안에 담아 사실상 서로를 겨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고,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후보들 사이에서도 많이 논의가 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김윤나]

강희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2. 2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3. 3성탄절 강추위
    성탄절 강추위
  4. 4쿠팡 압수수색
    쿠팡 압수수색
  5. 5러시아 장성 폭사
    러시아 장성 폭사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