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미국發 금리 변동성 경계(종합)

이데일리 유준하
원문보기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외인 플레이 따라하면 물리기 딱 좋아”
“미 연방정부, 이 정도 금리 감당 불가능”
장 중 아시아 장서 미 30년물 금리 5%
장 마감 후 미국 4월 CB 경기선행지수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차트상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재차 볼린저밴드 하단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장 중에는 미국 감세안이 결국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아시아 장에선 재차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 30년물의 경우 5%대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 정부가 이처럼 높은 시장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363%,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7bp 오른 2.366%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6bp 오른 2.501%를, 10년물은 7.1bp 내린 2.747% 마감했다. 20년물은 5.5bp 오른 2.720%, 30년물은 6.2bp 상승한 2.631%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 745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70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5거래일 연속 팔았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플레이를 따라하면 물리기 딱 좋다”라면서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감세안 예산위 통과 등은 금리가 위로 올라갈 만한 이벤트”라고 짚었다.


다만 “이쯤 되면 미국 측에서 예전 ‘관세 유예’와 같은 유화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운용역은 “과거 신용등급 강등 사례를 보면 어쨌든 금리가 처음엔 올랐지만 결국 내렸다”면서 “이번엔 얼마나 노이즈가 될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재정적자와 GDP를 웃도는 정부부채를 가진 미국이 이 금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장 중 진행된 10년물 입찰은 수요가 다소 견조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기존 발행물을 입찰하는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선 1조 2500억원 입찰에 응찰금액 3조 844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7.5%를 기록, 응찰금리 2.675~2.725%에 낙찰금리 2.695%로 집계됐다.


신규 발행물을 입찰하는 신규발행 경쟁입찰에선 1조 2500억원 입찰에 응찰금액 3조 751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0.1%를 기록, 응찰금리 2.650~2.710%에 낙찰금리 2.665%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부터 보스틱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이어 오후 11시에는 미국 컨퍼런스보드 4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2. 2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3. 3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4. 4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5. 5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