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귀연 '접대 의혹'에 "민주당,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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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이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SNS(소셜미디어)에 "애매한 사진만 공개하며 여론몰이 인격 살인하지 말고 지 판사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즉시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나 의원은 "오늘 지 판사가 법정에서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했다.

나 의원은 "특정 판사에 대한 이러한 악의적 좌표 찍기와 마녀사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식 맞춤형 법정을 세우려는 공포의 전주곡"이라며 "이 후보의 깨끗한 법정 외침은 결국 자신의 수많은 사법 리스크를 덮고 불리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을 적으로 몰아 숙청하겠다는 섬뜩한 선언"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실체 없는 의혹과 '아니면 말고'식 괴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이를 선거와 이재명 대표의 범죄 방탄에 악용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야한다"며 "그것이 공당의 최소한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귀연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먹나.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 판사가 룸살롱을 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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