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선 공약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왼쪽)과 국민의힘 울산시당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제21대 대선을 보름 앞둔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저마다 울산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오상택 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전략기획단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지역 7대 광역공약을 발표했다.
7대 공약은 ▲ 어린이 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 ▲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설립을 통한 신소재 분야 첨단산업 창출 ▲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로 반구천 일원을 세계적 자원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조성 ▲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울산항을 오일·가스 등 고부가 에너지 물류 신북방 전진기지로 구축 ▲ KTX-산천 노선 강화 등으로 태화강역 시대 개막 ▲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 ▲ 세계적 규모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 지원 등이다.
오 단장은 "울산의료원과 반구대 암각화 관련 공약에는 그동안 현실적 어려움과 여론 갈등 속에 묵혀두었던 울산의 숙원 과제들을 종결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면서 "울산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울산을 세계적 산업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첨단 신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고, 철도 기능 강화로 태화강역 시대를 열어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의지도 담겼다"고 강조했다.
권태호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생활·문화 분야 공약을 소개했다.
국민의힘이 이 분야에서 마련한 2개 공약은 ▲ 울산을 푸르게! 세계로 가는 정원도시 울산 ▲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유(U)잼 도시 울산이다.
권 대변인은 "한때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은 시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생태와 환경이 살아 숨 쉬는 강으로 다시 태어났고, 이 태화강에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면서 "박람회 지원과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행사 개최 지원과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이지만, 시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 가치를 알리는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센터 조성 등을 통해 문화·자연·건강·재미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앞으로 두차례 추가로 공약을 발표해 울산 관련 7대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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