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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목해변에선 다회용컵 사용" 매년 일회용컵 백만개 절감가능

파이낸셜뉴스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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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장관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소재 한 카페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무인 회수기를 통한 다회용 컵 반납을 시연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소재 한 카페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무인 회수기를 통한 다회용 컵 반납을 시연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강릉시 안목해변 커피전문점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의 첫 사례로, 놀이공원 등 닫힌 공간이나 특정 커피브랜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체계와 달리 지자체 전 지역의 커피전문점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제도에 참여하는 매장에서 음료를 포장할 경우, 1000원의 보증금을 함께 결제하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받게 된다. 사용한 컵은 매장 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매장에서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휴대전화의 문자 또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포장용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컵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반면 매장 내에서 음료를 음용하는 경우에는 다회용컵에 제공하되,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매장 내부용 컵은 상아색(아이보리색), 포장(테이크 아웃)용 컵은 투명색으로 색상을 구분해 쉽게 식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약 10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강릉시 관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확대하고 ‘강릉형 체계’를 지역 맞춤형 보증금제의 표준체계(모델)로 정립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자발적으로 설계한 이번 협약은 향후 일회용품 감량 문화의 전국 확산을 위한 강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도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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