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
[필드뉴스=고양 김형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시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도보길 '고양누리길'을 소개하고, 봄철 걷기 행사에 대한 성과를 19일 밝혔다.
고양누리길은 총 14개 코스로 구성된 도보길로, 고양시의 산, 하천, 공원, 마을을 잇는 총연장 115.53km의 순환형 길이다. 제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제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자연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며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표 코스로는 고봉산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고봉누리길', 역사유적과 농촌 풍경이 어우러진 '행주누리길',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속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호수누리길'이 있다.
'고봉누리길'은 안곡습지공원, 고봉산 정상 전망대, 탄현근린공원을 잇는 숲길 중심의 코스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행주누리길'은 성라공원, 성사천, 강매석교, 행주산성을 경유하며 역사적 의미가 깊고, 6월 14일에는 행주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호수누리길'은 분수대, 선인장전시관, 호수교 등을 거치며 일산호수공원의 전경과 함께 먹거리·공연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 인기가 높다.
고양시는 고양누리길을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안내판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외진 곳에는 경찰서·소방서와 협력한 안심위치표지판 46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14개 코스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함을 통해 전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탐방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현재 고봉누리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등 주요 코스에는 목재데크, 난간, 스탬프함을 보수 중이며, 안내표지판 104개 교체 및 설치 작업도 추진 중이다. 성라공원 및 일산호수공원 내 홍보부스에서는 안내 도우미들이 코스 설명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양누리길 14개 코스 함께 걷기' 행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해설사와 함께 고양누리길을 직접 걸으며 생태·문화 정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봄 행사(25.4.9-25.5.10)에는 총 163명이 참가해 914코스를 탐방했다. 가을 행사(25.10.15-25.11.15)에는 18코스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당 참가자는 선착순 50명으로, 고양누리길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누리길은 고양시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길"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찾고 싶은 고양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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