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한 '반도체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96명의 실무형 인재가 배출됐다.
반도체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진행 장면 |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한 '반도체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96명의 실무형 인재가 배출됐다.
이번 교육은 대전시가 육성 중인 4대 전략 산업(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의 인재 수요에 대응해 기획된 것으로, 한남대는 지역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입문 과정(온라인)을 통해 반도체 기본 이론과 공정 흐름을 학습한 뒤 전문가 과정(오프라인)에서 실제 반도체 제조시설(Fab)의 8대 핵심 공정 장비를 다루는 실습 위주 교육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문가 과정은 한남대와 나노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장비 실습은 나노종합기술원의 첨단 시설을 활용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반도체 증착, 식각, 노광 등 실제 생산 공정과 동일한 장비를 활용해 이론을 넘어서는 체득형 학습을 경험했다. 실습을 지도한 나노종합기술원 연구원들도 산업 현장의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직접 녹여내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교육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유승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정주형 인재 육성 플랫폼"이라며 "지역에 머무는 청년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전략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 특화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산업들이 밀집된 도시"라며 "한남대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발맞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커리어 루트를 제시하는 실질적 지원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남대는 향후에도 나노종합기술원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산업체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업그레이드해 지역 기반 실무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취업률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산업 정착률 또한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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