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살인' 김성진, 사이코패스였다…묻지마 범죄로 분석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김성진은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김성진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9일)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동기범죄로도 분석됐다"며 여성혐오 범죄가 아닌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성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역 근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마트 직원이었던 4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6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근처 골목으로 가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김성진은 자신의 범행을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성진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1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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