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열심히 담지만 역부족…美 신용등급 강등에 코스피 2600 붕괴

[장중시황]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삽화,망원경,전망,예측,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주가,증시,하락,개미,일러스트 /사진=임종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9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하락폭을 키우더니 결국 2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대, 3%대 밀리며 약세를 보인다.

이날 오후 2시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0포인트(1.20%) 내린 2595.47을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3.17 포인트(0.50%) 내린 2613.70에 출발한 이후 장 중 낙폭을 키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P와 피치에 이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620억원어치, 1749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3325억원어치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하방을 지지하는 중이다.

업종 대부분이 내림세다.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 건설, 유통 등이 약보합권을 나타낸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운송창고, 금속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이 1%대 강세다. 제약은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 반도체주가 뚜렷한 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가 2%대 안팎으로 밀리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대 빠지는 중이다. 자동차주도 약세다. 현대차가 1%대 하락하고, 기아가 약보합권을 나타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4(1.89%) 하락한 711.33을 나타낸다. 외국인 투자자가 730억원어치, 기관 투자자가 1809억원어치 순매도다. 반면 개인이 2726억원어치 순매수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업종 대부분이 내림세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 금속, 전기전지, 운송장비, 유통 등이 1%대 하락하는 중이다. 제약이 2%대 빠지며 약세다. 반면 음식료, 출판매체, 건설이 1%대 오르는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 휴머노이드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대 밀리고 있다. 바이오 제약 주가 대부분 약세다. 삼천당제약 6%대, HLB가 5%대 , 펩트론이 4%대, 리가켐바이오가 3%대 밀리는 중이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가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현재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원 내린 1398원에 거래 중이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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