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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사랑해” 칸예 웨스트 내한공연, 전격 취소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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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 /칸예 웨스트 공식 유튜브 계정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 /칸예 웨스트 공식 유튜브 계정


히틀러 찬양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YE)의 내한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근 가수 칸예 웨스트의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또한 ‘이지’(칸예 웨스트의 브랜드)의 MD 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티켓 구매자분들께는 개별적으로 환불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측은 웨스트의 논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웨스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을 일삼아 온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대인 혐오 발언과 나치즘 찬양 발언 등을 일삼아왔다. 그는 2022년에는 극우 음모론 사이트 방송에 출연해 “히틀러가 마이크와 고속도로를 발명했다” “나는 나치를 사랑한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고, 이후 나치 상징과 유대교‧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 발언으로 인해 웨스트와 협업하고 있던 브랜드들은 계약 해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지난 2월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으며,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이달 8일에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내기도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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