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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접대 의혹 사실 아냐"…尹 '묵묵부답' 유지

연합뉴스TV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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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네 번째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법원을 연결해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지 부장 판사는 오늘 오전(19일), 재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또 중요 재판이 한창인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의혹 제기, 외부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는 게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매진하겠다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에서 지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술 접대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대법원 산하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데, 현 시점에서 재판은 일단 지 부장판사가 진행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탈당 뒤 첫 공개 출석이었는데, 별도로 입장을 밝힌 게 있었습니까?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은 오전 10시 15분부터 형사 대법정에서 진행됐고, 잠시 휴정 뒤 오후 2시 15분부터 재개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오전 10시쯤, 지난주처럼 법원 지상 출입구로 공개 출석했습니다.

탈당 뒤 첫 공개 행보인 만큼 별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됐는데요.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단 증언이 이어지는 데에 대한 입장이나, 비상 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휴정 뒤 사저로 복귀할 때 역시 포토 라인을 지나쳐 그대로 빠져나갔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선 검찰이 추가 기소해 병합된 직권남용 혐의 심리도 본격 시작된다고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내내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졌는데요.

박 참모장은 707특수임무단을 태운 헬기들이 국회로 향하는 동안 곽종근 당시 사령관이 독촉 전화를 계속 받았고 상당히 조급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회 도착 뒤엔 곽 전 사령관이 1공수여단장과 특임단장에게 '문을 부수고라도 들어가 표결을 못하도록 의원들을 끌어내라' 지시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고요.

특히 '끌어내라'는 대목이 나올 때 매우 충격적인 지시여서, 눈을 마주친 다른 참모장들도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에는 박 참모장 증인 신문을 마무리한 뒤 병합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양측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를 진행하고,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도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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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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