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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서해와 동해서 굉장히 빠른 현상"...'물 폭탄' 불길한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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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8일.

관악구와 동작구 등 서울 남서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주택가가 물에 잠기면서,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서울 동작구에 내린 비의 양은 '집중 호우' 기준인 시간당 30mm의 네 배가 넘었습니다.

도시의 배수 능력을 압도해 큰 피해를 부르는 국지성 집중 호우는 2000년대 들어 빈발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도 지난해에는 최근 10년 평균의 10배 넘게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전 지구적 온난화입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량은 7% 늘어나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거대한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만들어집니다.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진 바다에서 수분 증발량이 늘어나 '물 폭탄'이 한반도로 밀고 들어오는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우리 바다는 깊이가 얕아서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대륙에 갇힌 형태라 열 축적률도 높습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연평균 상승 폭을 보면 서해가 0.54℃로 가장 높고, 남해와 동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전 평균 상승률인 0.14℃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장은철 /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 전 지구의 해역들의 해수면 온도의 온난화 속도를 가지고 봤을 때 우리나라 서해와 동해가 굉장히 빠르게 그 해수면 온도가 온난화가 되는 해역 중에 하나가 됩니다.]

특히 올해는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국지성 집중 호우 위험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디자인ㅣ이가은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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