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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둔 경주, 지하 수도관 점검…땅 꺼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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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등 총 33.93㎞ 구간에
9월까지 정밀 점검해 보수하기로


경북 경주시가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 탐사 장비가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 탐사 장비가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에 묻힌 노후 수도관을 점검한다. 낡은 수도관이 파손되면 물이 새어 나와 흙이 쓸려내려 빈 공간이 생길 수 있고, 이 빈 공간이 지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 땅 꺼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경주 주요 나들목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까 지름 500㎜이상 상수도관 19.23㎞ 구간을 집중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보문관광단지 일대 20년 이상 노후 하수도관 14.7㎞ 등 상·하수도관을 합쳐 총 33.93㎞ 구간을 조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안전을 고려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안전관리계획’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수도관과 지하에 비어있는 공간을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경주시는 이달 중으로 상·하수관로 조사 용역에 착수해, 9월 전까지 정밀 점검과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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