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김문수 "이준석, 다른 당이라 생각 안 해…헤어졌지만 하나"

金 "저와 생각 다른 거 없어…우리 당 대표였다"
李 "단일화 논의 자체 관심 없어…일관된 의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중구=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지금도 다른 당 후보라고 생각 안 한다"며 "우리 당이 잘못한 점이 있어 헤어졌지만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우리 당 대표를 했다.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보면 저와 생각이 다른 게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정책이나 이념, 생각이나 그런 당의 여러 인맥이나 제도에 대해서 저보다 이준석 대표가 더 잘 안다"며 "그래서 전 지금도 다른 후보라고 생각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잘못한 점이 있어 헤어졌다. 헤어져 있으나 하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한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김 후보가 나란히 참석한 이 후보는 토론회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러브콜이 많았지만, 일관되게 (빅텐트에) 동의할 수 없다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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