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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또 해냈다" 웹3 새 역사 쓰는 NXPC...'겜심' 이어 '투심'까지 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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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N'과 더불어 새로운 웹3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한 NXPC를 통해 게이머 뿐 아니라 투심까지 모두 잡아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사행성 P2E 게임과 달리, 탄탄한 메이플스토리 생태계를 앞세워 웹3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코인 통계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넥슨 넥스페이스(NXPC)의 가상자산 NXPC의 시가총액은 유통량 기준, 약 5200억원 규모다. 최대공급량 10억개 중 현재 시중에 풀린 코인은 약 1억6900만개 규모로 최대공급량을 대입하면 무려 3조원 규모의 거대 웹3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이와 동시에 넥슨 넥스페이스는 지난 15일,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메이플스토리N 출시했다. 본격적인 웹3 사업에 발을 내딛은 것.

특히 넥슨의 자체 코인 NXPC는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나란히 상장, 글로벌 알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상장 후 이벤트 물량의 매도세에도 상장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시세를 유지 중이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상당하다. 글로벌 주요 코인 거래소를 통해 NXPC는 최근 24시간 기준,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확보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 뿐 아니라 바이비트와 바이낸스 거래 비중이 더 크다는 것도 특징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NXPC의 기반이 되는 메이플스토리N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NFT 게임 생태계를 뜻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일환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NFT를 이용자에게 소유권을 제공하며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자유롭게 거래하거나 이전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N은 그 시작을 알리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실질적 자산처럼 소유하거나 타인과 거래할 수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N의 재미를 높이고 아이템 가치 보존을 위해 한정 수량 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임 내 아이템은 총 수량이 정해져 있으며 게임 대시보드와 맵 등을 통해 잔여 아이템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수량은 론칭 시점에 한 번에 풀리지 않으며 일정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풀리는 구조다. 또한 각 아이템은 기간 내에 소진되면 다음 주기까지 공급되지 않는다.


사진=코인마켓캡

사진=코인마켓캡



수요 기반 가격 책정 시스템도 구현됐다. 강화 수요가 올라가면 강화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적으면 가격이 내려가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이 특정 아이템만 선호하는 방식을 넘어, 다양한 아이템에 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각 아이템의 가치가 보존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N 내에서 획득한 NFT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내 다른 디앱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범용성과 효율성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향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관한 콘텐츠를 생산해 확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아 보상을 얻는 구조다.

주목할만한 것은 넥스페이스의 토큰 이코노미다. 넥슨은 최대 발행량 10억개 중 무려 97%를 커뮤니티 생태계에 할당했다. 전체 토큰의 80%는 생태계 기여자에게 점진적으로 분배될 예정이며, 기여자에게 배분하고 남은 20% 중 16%는 초기 커뮤니티 참가자, 캠페인, 유동성 지원 등 초기 온보딩과 생태계 안착을 위한 목적으로 배정된다. 반면, 개발사 넥스페이스 와 IP 보유자인 넥슨, 그리고 어드바이저 등 내부 주체에게 할당된 물량은 전체의 3% 미만에 불과하다. 넥슨이 코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 아닌, 게이머와 투자자에게 과실을 돌리고 대신 메이플스토리 IP의 생애주기를 길게 가져가겠다는 포부다.


실제 넥슨은 상장 초기 주요 거래소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에게 적잖은 NXPC를 배분, 투자시장의 관심을 끄는데도 성공했다. 이처럼 기여자에게 대규모 물량을 배분한 이유는, 단순히 유저를 끌어들이는 보상형 모델이 아닌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유저를 모으겠다는 전략 때문이다. 과거 보상 위주의 P2E 게임 사이클이 빠르게 종료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속가능한 형태의 토크노믹스 구조를 수립한 것으로 점쳐진다.

웹3 플랫폼 쟁글의 한 관계자는 "재탄생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게임에 추가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IP 확장과 자유시장경제 기반의 토크노믹스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게임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며 "규제로 인해 한국 등 일부 지역 유저의 온보딩이 고민되는 포인트지만, 여타의 게임사오 다른 핵심 IP로 시장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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