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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화마에 멈춘 금호타이어 공장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조선일보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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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오전 타이어 원료가 타면서 검은 연기가 광주 전체를 덮을만큼 뿜어져 나오고 있다. /김영근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오전 타이어 원료가 타면서 검은 연기가 광주 전체를 덮을만큼 뿜어져 나오고 있다. /김영근 기자


광주광역시가 대형 화재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대상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규직 2208명, 경비·청소·식당 등 비정규직 142명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약 32시간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쯤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오늘 중 완전 진화를 목표로 화재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이후 광주공장 전 직원들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 사정이 현저히 악화되었거나 급격한 고용 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지자체가 지정을 신청하면 정부에서 현지 조사 등을 거쳐 지정 여부를 따진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자 한 명당 하루 7만원 상당의 지원금이 지원되고, 사업주의 고용 유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화재 여파로 인한 주민들의 연기, 분진 등 오염 피해 보상을 위한 ‘피해 접수 창구’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산구청 별관 1층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이라며 “광주시는 고용 회복, 지역경제 회복, 이재민 지원, 환경 안정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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