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앤톤 "父 윤상, SM 연락에 연주곡 참여…아빠 최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라이즈 앤톤이 이번 첫 정규 앨범 연주곡에 부친인 가수 윤상이 참여하게 된 과정과 윤상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라이즈(RIIZE) 앤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블루스케어 SOL트래블홀에서 라이즈(RIIZE,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라이즈는 이번 정규앨범을 들고 11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 내에는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연주곡 ‘패시지’(Passage)도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앤톤은 “저희의 앨범에 다양한 장르들이 있다 보니 그걸 연결해줄 수 있는 사운드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회사에서 아빠께 먼저 연락드린 것 같더라”고 윤상의 수록곡 참여 과정을 전했다.

또 “일종의 ‘막간’(이음새, interlude) 역할을 해주는 ‘패시지’란 연주곡에 아빠가 참여해주셨다. ‘오디세이’ 필름을 보면서도 이 곡이 곡과 곡 사이 분위기들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멤버들은 윤상의 참여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고도 털어놨다. 소희는 “저희도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다. 소식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원빈은 ‘패시지’를 직접 들어본 소감에 대해 “저희도 중간에 ‘패시지’란 곡을 들어봤는데 앞에 곡과 다음곡이 나올 때 한 번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더라. 짧지만 임팩트 있다”고 귀띔했다.

앤톤은 “멤버들도 사실 몰랐었나 보더라. 저도 처음 아빠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살짝 좋게 놀랐지만, 그래도 저는 아빠랑 소통도 자주 하다 보니 멤버들보단 그 소식을 미리 듣기도 했다”라며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몰랐는데 만족했다니 다행인 것 같다. 아빠 최고예요 ‘굿잡’”이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즈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앨범 콘셉트 및 수록곡 소개,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 뮤직비디오 영상 공개와 함께 ‘플라이 업’의 무대를 처음으로 직접 선보였다.

이날 발매될 첫 정규앨범은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으로, 앨범명 ‘오디세이’는 라이즈 활동 기반인 ‘리얼타임 오디세이’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2025년 데뷔 2주년에 걸맞은 도약을 위해 또 다시 달리고 있는 라이즈의 ‘논스톱 성장사’가 담긴 작품이다.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을 포함해 라이즈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 10개 트랙에는 멤버들이 느낀 여러 감정이 가사에 오롯이 반영, 성장을 향한 외면적 외침과 그 밑바탕이 되는 내면적 성찰에 대한 서사가 트랙 순서대로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듣는 이들이 라이즈의 성장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끈다.

한편 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되고 유튜브·틱톡 라이즈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Fly Up’과 수록곡 ‘백 배드 백’(‘Bag Bad Back’)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