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1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128강 뉴질랜드 리사 기어(LISA GEAR)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이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복식에서도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신유빈은 새 파트너 유한나(23·포스코인터내셔널)와 함께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19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복식 64강전에서 야사미네 보우히네-말리사 나스리(알제리) 조를 세트스코어 3-0(11-3, 11-2, 11-5)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단 11분 만에 끝났을 정도로 압도적 승리였다.
이번 대회는 ‘새 짝꿍’이 된 신유빈-유한나 조의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 여자 복식 신유빈의 오랜 파트너인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유한나와 ‘콤비’를 이루게 됐다. 첫 무대였지만 둘은 서로의 강점을 살리며 깔끔한 호흡을 선보였다.
산뜻하게 출발한 두 사람은 시상대를 향해 속도를 낸다. 신유빈은 “서로 믿고 잘 준비해 꼭 메달을 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종훈, 신유빈이 18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복식 64강 홍콩 챈 볼드윈, 주청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끝이 아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임종훈(28·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에 나서 홍콩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3-1(11-7, 4-11, 11-5, 11-7)로 꺾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세트를 11-7로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3세트를 따낸데 이어 4세트까지 가져오며 32강에 진출했다. 세계 정상 도전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건 것.
둘은 32강에서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와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김나영(오른쪽), 이은혜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64강에서 스웨덴 린다 베리스트롬(LINDA BERGSTROM), 크리스티나 켈베리(CHISTINA KALLBERG)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뿐만 아니라 여자복식 이은혜(30·대한항공)-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같은 날 열린 여자복식 64강전에서 스웨덴의 린다 버그스트롬-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를 3-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은혜-김나영 조는 동선이 겹칠 수 있는 오른손잡이 조합이지만 ‘베테랑’ 이은혜의 노련한 운영과 김나영의 파워가 잘 어우러지며 1회전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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