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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바디에섹스박물관 한국실 재개관…소장품 100여점 전시

뉴시스 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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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인연 맺은 보빙사 일원 유길준 이름 따
피바디엑세스 박물관예산으로 232㎡ 규모 조성
말총 서양식 모자, 외교 기록 사진, 백남준 작품 등
[서울=뉴시스]미국 피바디엑세스박물관에 재개관한 '유기준 한국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시스]미국 피바디엑세스박물관에 재개관한 '유기준 한국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의 최고(最古) 박물관인 피바디에섹스박물관 한국실이 재단장해 '유길준 한국실'로 개관했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1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232㎡규모의 유길준 한국실은 박물관 자체 예산이 활용됐다.

조선 미국 사절단인 보빙사의 일원이자 한국 최초의 유학생 유길준의 이름을 딴 것은 유길준과 피바디과학관(현 박물관의 전신) 에드워드 모스와의 인연이 한국관의 출발이어서다.

유길준은 당시 모스 관장이 구입한 한국 유물에 대해 자문을 했고, 모스 관장의 권유로 미국 유학을 택하기도 했다.

새롭게 개관한 한국실은 19세기 일상용품부터 21세기 현대미술 작품까지 망라해 총 100여점을 선보인다. 보빙사의 일원으로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 저자인 퍼시벨 로웰이 한국에서 선물받은 말총으로 만든 서양식 신사 모자, 궁중악사들의 악기는 물론 한미 외교사를 기록한 사진 등을 전시한다.

또 박물관이 2023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구입한 백남준, 정연두, 데이비드 정 등 재미 한국작가의 작품 10점도 새 한국실에서 선보인다.


재개관 개막행사에는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주보스턴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박물관 관계자 및 지역사회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관장은 축사에서 "1994년 피바디엑세스박물관 소장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개최된 이후 30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을 받은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한국실이 재개관돼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와 예술을 접하고 양국간 문화교류가 한층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지난 15일 미국 피바디엑세스박물관 한국실 개막식이 현지에서 개최됐다. 왼쪽 세번째부터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린다 로스 하티건 비바디엑스브박관장, 김재휘 주보스턴 대한민국총영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시스]지난 15일 미국 피바디엑세스박물관 한국실 개막식이 현지에서 개최됐다. 왼쪽 세번째부터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린다 로스 하티건 비바디엑스브박관장, 김재휘 주보스턴 대한민국총영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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