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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남은 시간 80초' 신호 시간도 보이는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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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화면./사진제공=현대차그룹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그룹 신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화면./사진제공=현대차그룹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그룹이 최근 적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신호등의 남은 신호 시간까지 알려주면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 4월부터 적용한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신호등 정보를 연동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찰청 및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받아 각 신호 별 남은 잔여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이동 경로 내 실시간으로 수신한 신호 정보를 지도 위에 표시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길안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운전 중 교차로에 접근하고 있을 때 현재 신호가 초록불이라면 실시간 신호 상태를 표시하면서 다음 신호로 변경되는 잔여 시간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갑작스럽게 제동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정차 중일 때에도 초록불로 바뀌기까지 몇 초 남았는지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출발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급출발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차량이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야할 경우, 전방 직진 신호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경로 내 보행자 신호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적색·황색·녹색 신호 상태와 보행 신호의 남은 시간을 바로 확인하고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후면 번호판 단속 안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구간에 진입하면 "약 200m 앞 시속 30km 단속 구간입니다. 후면 번호판을 단속하는 중입니다"라는 음성 메시지와 함께 시각적인 아이콘 표시를 통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랜드마크를 기반으로 한 회전 안내 기능도 개선됐다. 교차로나 분기점 부근에 대형마트, 백화점, 주유소, 현대차 쇼룸 등 주요 시설물이 위치한 경우, 해당 건물을 기준으로 방향 전환 안내가 제공된다. 예컨대, "잠시 후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끼고 좌회전하세요"와 같이 음성 및 화면 안내가 이뤄져 복잡한 시가지에서도 명확한 길안내가 가능하다.


현재 신호등 정보 연계 기능은 강릉시, 의왕시, 대전시 등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400개 교차로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경찰청 및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신호등 정보 구축 일정에 따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내비게이션의 신호정보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했다.

한편 해당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객들은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지원 받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을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빠른 업데이트를 희망하는 고객은 브랜드별 업데이트 홈페이지에서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후 USB로 직접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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