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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권한솔, 고운 한복 자태 ‘맑은 미소’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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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사진|KBS

‘남주의 첫날밤’ 사진|KBS


권한솔이 청초한 비주얼과 고운 분위기로 원작 여주 조은애의 매력을 전한다.

6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 극본 전선영)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극 중 권한솔은 조선시대 배경의 원작 소설 속 여주인공 조은애 역을 맡았다. 조은애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천애 고아가 된 뒤 우연한 기회로 거상의 수양딸이 된 인물. 여기에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 분)과 얽히며 본격적인 서사의 중심에 들어서는 전형적인 설정값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작에서의 이야기일 뿐. 단역에 불과했던 차선책(서현 분)이 예기치 않게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서면서 조은애는 점차 메인에서 밀려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은애는 배역에 주어진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새로운 면모로 극의 흐름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은애로 분한 권한솔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흩날리는 꽃잎 아래 등장하는 순간과 연등이 떠 있는 밤하늘 아래 미소 짓는 표정에서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정서가 은은하게 묻어난다. 이어 술잔을 앞에 두고 누군가와 마주한 모습에서는 단단한 눈빛으로 조은애의 흔들림 없는 내면을 드러낸다.

소설 속 여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연기하게 된 권한솔은 “원작 웹소설이 워낙 인기 있었고 원작의 팬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걱정도 됐지만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극의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조은애라는 인물에 대해 “초반엔 거상의 수양딸로서 단아하고 정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결핍들이 드러나면서부터는 지지 않는 기세를 뿜어낸다”며 “한 인물이지만 마치 다른 인물을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반전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6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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