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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75%" 치료제∙백신 없는 '이 바이러스', 1급 감염병으로 지정

아이뉴스24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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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모하메드 하심(12)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이송하는 모습. [사진=코지코드 AP/연합뉴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모하메드 하심(12)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이송하는 모습. [사진=코지코드 AP/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계 부처 협의 등 행정적 절차를 거치고 나면 오는 7월께 공식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법정 감염병은 감염력과 치명률, 집단발생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급부터 4급까지 분류된다. 그중 1급 감염병은 에볼라, 사스(SARS), 메르스(MERS), 탄저병, 페스트 등 치명률이 높고 즉각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한 질병이다. 니파 바이러스가 이번에 추가되면, 1급 법정 감염병은 총 18종으로 확대된다.

지난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된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 시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걸쳐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을 겪는다. 이후 어지러움, 혼란, 발작, 뇌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된다. 심할 경우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치사율은 최대 75%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사진은 지난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가 인도 케랄라주 격리 병동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사진은 지난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가 인도 케랄라주 격리 병동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입원하더라도 원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에 대한 대응 등만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6월 니파 바이러스를 향후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IEIC)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최우선 병원체로 지정한 바 있다.

아직 국내에선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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