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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챔피언' 김민재, 우승 축하 행사에서 독일 전통의상 입고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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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민재가 우승 축하 행사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시내에 위치한 마리엔 플라츠에서 리그 우승 축하 행사를 열었다.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뮌헨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공식 SNS를 통해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뮌헨 선수단은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독일 전통 의상인 레더호젠을 입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엔 달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중용됐다.


다만 김민재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을 위해서 지난 3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선 혹사가 이어졌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뮌헨 수비진이 연달아 부상을 입었기 때문. 김민재가 무리해서 출전했지만 중요한 일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구체적인 행선지가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루디 갈레티 기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등 여러 구단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강호 구단의 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민재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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