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네 차례 도전 끝에 처음으로 '매치 퀸'의 왕관을 썼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이예원(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네 차례 도전 끝에 처음으로 '매치 퀸'의 왕관을 썼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루키 시즌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을 포함해 세 차례 출전에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네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7연승 행진을 펼친 끝에 이변 없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네 차례 두산매치플레이에 출전한 이예원의 통산 전적은 20승 4패로, 승률이 83.33%에 이른다. KLPGA투어 역대 매치플레이 승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를 때와 같은 승수에 도달했다. 이예원은 이로써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을 달성했다.
사진: 이예원(KLPGT) |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7억5천296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했다. 특히 통산 상금은 39억7천226만원으로 최단기간 상금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한편, 이날 결승과 함게 치러진 3-4위전에서는 노승희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홍정민을 3홀 차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노승희의 매치플레이 최고 성적이다.
다음은 이예원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자료 제공: KLPGA)
우승 소감
우승 꼭 하고 싶었다. 두 번이나 준우승 해서 아쉬움 많았다. 정말 기쁘다. 1번 홀에서 3퍼트 하면서 승리를 내줬는데, 덕분에 그 다음 홀부터 집중을 잘 했던 것 같다. 1번 홀에서의 실수를 완전히 잊고 내 플레이를 잘 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체력 좋아진 것 같은데?
그렇다. 작년과 루키 때는 결승에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스윙을 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플레이 하는 내내 오히려 4강보다 결승전에서 아이언이라던지 모든 플레이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체력이 좋아져서 우승할 수 있었다.
세컨드 샷을 먼저 치는 전략 결승에서도 그대로 했는지?
그렇다. 노린 건 아니고 유민이가 거리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먼저 치긴 했다. 근데 상대방보다 먼저 치는 것을 선호한다. 그게 오히려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4강과 결승 더 힘든 경기?
부담감은 결승전에서 조금 더 있었다. 결승 진출이 세 번째라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
22년 결승에서 만나 패한 홍정민을 이기고 올라와서 자신감이 더 붙은 것인지?
정민 언니가 워낙 매치플레이에 강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샷 퍼트 모두 감이 좋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 이예원(KLPGT) |
실수 없는 선수라는 평가. 비결은?
매치에서는 공격, 방어할 홀을 선택하고 치는 편이다. 티 샷 미스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핀 위치가 어려우면 확실하게 파를 잡는 전략으로 하고, 버디 찬스 홀은 과감하게 버디를 잡는 전략으로 플레이하는 게 실수가 적게 나오는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3승 속도 빠른데 4승으로 다승왕하고 싶다는 목표 수정 있나?
일단 4승이 목표다. 단독 다승왕 꼭 하고 싶다.
7억 돌파 통산 상금 40억 눈앞이다. 투어에서 깨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단일 시즌 누적 상금 기록을 깨고 싶다. 박민지 선수가 15억이 넘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올해 그 상금을 넘어보고 싶다.
곧 타이틀 방어전(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도 있는데?
더스타휴는 공략적으로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하는 코스인데 거기서 노보기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실수를 최소한으로 하고 타이틀 방어하고 싶다.
상반기 쉴 대회 있나?
아직은 쉴 계획 없다.
시즌 많이 남았는데 체력적으로 자신 있는지?
자신 있다. 지난해보다 훨씬 덜 지쳐 있고, 샷 컨디션도 올라와 있다. 여름 더위만 잘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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